통일부 국정감사가 열린 이날 온라인 여론은 정동영 통일부장관에게 불리했고, 우호 반응은 어느 채널에서도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다른 현안 보고서와 달리 부정 안에 상대 진영을 겨냥한 글이 거의 섞이지 않았고, 여당 지지 성향 갤러리에서조차 장관을 두둔하는 글보다 걱정하는 글이 많았다. 분석 대상 기준으로 다시 읽어도 부정은 거의 그대로 장관을 향한 것이다.
하루를 지배한 장면은 셋이다. 한동훈 의원의 “지뢰가 고라니를 잡으려고 설치해 놓은 것은 아닐 것 아니냐”와 장관의 “아직은 지뢰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 박충권 의원이 ‘탈북민 북송 회유’ 제보를 꺼내는 동안 장관과 정청래 의원이 웃은 뒤 나온 “이게 웃기는 얘기냐”, 그리고 ‘북향민’ 호칭을 두고 오간 “북한 대변인 혹은 북동영 장관이라고 부르겠다”와 “계속 북향민이라고 불러야 되겠네”다. 세 장면이 모두 오전에 나왔고 커뮤니티 게시물은 11시대에 가장 많았다. 오후에는 여당 간사에게 답한 북미 MDL 대화 발언이 밤 TV조선의 “韓 빠진 북미가 MDL 재획정해도 된다”가 됐고, 저녁 뉴스는 강신철 국방장관의 “도발”과 장관의 “사고”를 나란히 세웠으며, 밤의 더불어민주당 갤러리에는 “정동영 최교진 둘만은 꼭 바꿨으면 좋겠음” 같은 글이 이어졌다. 장관이 내세운 “평화 위한 노력 더 절실”은 오전 기사 제목에만 남았고, 이름 옆에 남은 단어는 ‘고라니·불의의 사고·박충권·북향민·북미’다.
전체 2,644건 가운데 긍정은 78건, 부정은 892건이었다. 의견 채널인 커뮤니티군과 SNS로 좁히면 긍정 24건 대 부정 519건으로 부정이 긍정의 스물한 배를 넘는다. 긍정 78건 중 54건은 뉴스이고, 커뮤니티 긍정 16건 가운데 장관을 두둔한 글은 “정동영은 지금 되게 잘하고 있는거 같음” 한 건이며 나머지는 “한동훈이 확실히 말 잘 하네요. 정동영이 언변에서 밀린”처럼 질의한 의원을 칭찬하거나 반어로 쓴 글이다. 블로그 긍정 5건 중 3건은 자동차·주식·역사 글로 장관과 무관하다. 채널 묶음별 부정 비중은 커뮤니티군 52.7%, SNS 36.5%, 언론 24.0% 순인데, 언론은 선서·질의 포토가 절반 가까이라 낮고 커뮤니티군은 블로그의 속보형 글(부정 63.4%)과 디시인사이드 보수 갤러리의 실시간 글이 겹쳐 높다. 세 묶음 모두에서 우호 글이 한 자릿수여서 온도 차이로 읽을 여지는 적다.
부정을 분석 대상 기준으로 다시 읽어도 결론은 바뀌지 않는다. 수집된 커뮤니티 부정 게시물 285건 가운데 장관 이름 없이 야당 의원이나 한동훈 의원만 겨냥한 글은 일곱 건 안팎으로 마흔 건 중 한 건 수준이고, 블로그 부정 102건 중 33건은 전날 외교부 국감의 한동훈·조현 충돌을 다룬 속보형 글이어서 장관 평가가 없다. 이 글을 빼고 여당 갤러리와 블로그의 야당 비판 글을 우호로 옮겨도 우호 여론은 긍정 막대보다 조금 커지는 데 그친다. 우호 글의 근거를 가르면 본인 발언을 받아들인 글이 더불어민주당 갤러리의 “정동영 발언에 열통 터뜨리는 이유는 통일부를 모르기 때문” 등 두 건, 이력에 기댄 글이 X의 “정동영은 진짜 다선의원에 대통령 후보긴 했네. 말이 너무 유려하고 매끄러움.” 한 건이고, 가장 많은 것은 블로그의 “국민의힘은 탈북민 인권을 말하면서 공포 마케팅식 정치 하지 마십시오”와 박충권·정청래 되받기 장면을 자른 여당 성향 유튜브 17건처럼 상대의 태도를 비판한 글이다. 정동영TV 명의 X·블로그 계정이 올린 “DMZ 지뢰지대를 평화지대로”를 옮긴 이용자 글은 에펨코리아의 “[긴급속보] 정동영 페북업...DMZ 지뢰지대를 평화지대로;”라는 조롱 글 한 건이었다. 다시 읽어도 커뮤니티에서 불리한 글이 우호 글의 서른 배를 넘고, 우호가 불리를 넘어서는 채널은 없다.
뉴스는 1,557건으로 전체의 58.9%였다. 수집된 기사 1,000건 가운데 452건이 선서·업무보고·질의 장면의 포토·스케치 기사였고, 내용 기사 548건 중 장관의 발언을 제목으로 삼은 기사가 269건, 공방·설전·충돌로 제목을 단 기사가 128건이었다. 제목에 ‘특정’(공격으로 특정 못해)이 든 기사가 102건, ‘절실’이 85건, 웃음·피식이 64건, 고라니가 44건, 북동영·대변인·북향민이 32건이다. 기사 수로는 장관의 말이 공방을 앞섰지만 그 말은 오전의 “안타까운 사고…평화 위한 노력 더 절실”에서 오후의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로 바뀌었고, 저녁 방송 가운데 JTBC·채널A는 강신철 장관의 “도발”과 나란히 세운 “특정 못해”를, TV조선은 “韓 빠진 북미가 MDL 재획정해도 된다”를 제목으로 썼다.
보도가 몰린 시간대는 셋이다. 12시(378건)는 선서·질의 포토가 302건으로 대부분이고, 내용 기사는 연합뉴스의 “北지뢰 대응 공방…‘책임 추궁해야’ vs ‘근본대책 중요’”와 뉴스1의 “박충권·정청래 설전…‘웃지 말라’ vs ‘표정 감시 말라’”였다. 10시부터 12시대까지 세 시간에 수집 기사의 62.8%가 나왔다. 14시(67건)는 오후 질의 재개와 함께 “정동영 ‘적대가 만든 것’ vs 국힘 ‘北 책임’…DMZ 지뢰 격돌”과 안철수 의원의 “명백한 범죄행위 아니냐” 현장영상이 겹쳤고, 17시(57건)에는 정점식 원내대표의 “비웃어…대단히 유감”과 연합뉴스 종합 “北국경선화, 정전협정 무력화 우려”가 모였다. 장관에게 유리한 보도는 오전의 “北 핵 고도화 속 평화 절실…오래된 전쟁 종식해야”였는데, 이 제목이 옮겨진 커뮤니티 열 곳 가운데 우호로 받은 곳은 없었고 청년의꿈과 에펨코리아에서는 조롱이 붙었다.
YTN은 0시대에 “오늘 국방부·통일부 국정감사...‘DMZ 지뢰’ 최대 쟁점”으로 하루를 예고했고, 중앙일보의 단독 “‘北 해킹 제재’‘지뢰와 뭔 상관’…조현·정동영 고성 충돌”이 새벽부터 커뮤니티와 X에 옮겨졌다. 전날 외교부 국감의 한동훈·조현 충돌이 아침 블로그에 속보형으로 18건 반복됐고, 디시인사이드 중도보수 갤러리에는 07:51 “정동영 또 논란 터졋다ㅋㅋ오늘 국감때 털어라”가, 09시대에는 문화일보 생중계 링크 “‘4번 타자’ 한동훈, ‘북한 지뢰 도발’ 정부 대응 ‘정조준’”이 올랐다. 국감이 열리기 전에 이미 관전 포인트는 장관의 업무보고가 아닌 한동훈 의원의 질의로 정해져 있었다.
10시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송석준)가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렸고,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지난달 서부전선 지뢰 폭발을 “안타까운 사고”라 부르며 “北 핵 고도화 속 평화 절실…오래된 전쟁 종식해야”, “근본적 평화를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했다. 10시대 기사 118건 중 73건이 선서·대화 장면 포토였고, 내용 기사는 통일부 보고서 요약 두어 건을 빼면 ‘평화 절실’이 제목이었다. 같은 시각 중도보수 갤러리에는 “정동영 왈 평화공존으로 남북이 같이가야한다”, “정동영 북한 그리좋으면 올라가 살지”가 올랐다. 장관의 말이 그대로 제목이던 시간대였고, 커뮤니티는 그 말 자체를 비웃었다.
박충권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불의의 사고’ 규정에 동의하느냐고 묻자 장관은 “지뢰 폭발사고”라고 답했고, 국방부의 지뢰 제거 작전을 “머저리 같다”고 하자 “머저리 같은 내용이 아니라 할 일을 했다”고 받았다. NSC에서 외교부의 사이버 독자 제재안에 반대한 이유를 묻자 “사이버 제재와 지뢰 폭발 사고의 대응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했다. 이어 박 의원이 통일부와 민변이 탈북민 11명에게 북송을 회유했다는 제보를 꺼내는 순간 장관이 웃었고, 박 의원은 두 차례 “웃지 마십시오”라고 한 뒤 “지금 이게 웃기는 얘기인가. 심각한 얘기하고 있는 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청래 의원은 “사람의 기본적인 생리적인 현상은 제어하기 어렵다”며 남의 표정을 단속하지 말라고 받았고, 송석준 위원장은 박 의원이 청년 탈북민이라는 점을 들어 비웃음이 될 수 있다고 정리했다. 장관은 회유 의혹에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중도보수 갤러리에는 10:52 “박충권은 그렇다쳐도 쳐웃는 정동영”이, 11:07 중도정치 갤러리에는 “실시간 탈북민 비웃는 정동영”이 올라 생중계와 동시에 웃음 장면이 커뮤니티의 첫 소재가 됐다.
한동훈 의원이 지뢰 폭발을 공격이 아닌 불의의 사고라고 부르는 이유가 고의성이 밝혀지지 않아서냐고 묻자 장관은 “예”라고 답했다. 한 의원이 “지뢰라는 물건에 대한민국 국민을 살상하는 것 외에 다른 목적이 있느냐”, “지뢰가 고라니를 잡으려고 설치해 놓은 것은 아닐 것 아니냐”고 따지자 장관은 “지뢰 공격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아직은 지뢰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북한의 사과 거부 뒤 조치를 묻자 “서로 주장이 다른 것”이라 했고, 한 의원은 “주장이 다르다는 건 심판 볼 때 하는 것”이라며 정 장관은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이라고, 지뢰 공격을 받고도 대응하지 않으면 종교인이지 어떻게 국가냐고 몰아세웠다. 장관은 “지뢰 공격이라고 규정하면 왜 반격하지 않느냐는 주장이 나올 수 있다”며 근본 문제를 제거하는 것이 입장이라고 했다. 커뮤니티 게시물은 11시대에 88건으로 하루 최다였고, 중도정치 갤러리에는 11:30 “정동영 말리기 시작”, “정동영은 지뢰공격이라고 규정하지 말래”가 올랐다. 이 문답이 기사 제목 102건과 유튜브 제목 19건의 재료가 됐다.
장관이 다른 의원 답변에서 ‘북향민’을 쓰자 박충권 의원이 신상발언을 자처해 “북향민 거리는 것에 모욕감을 느낀다”며, 통일부가 2,00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했는데 대부분의 탈북민이 반대했다고 했고, 계속 쓰면 “북한 대변인 혹은 북동영 장관이라고 부르겠다”고 했다. 장관이 “계속 북향민이라고 불러야 되겠네”라고 응수하자 박 의원은 북한 대변인이라고 부르겠다고 받았고, 이기헌 의원은 그러려면 국정감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본인의 화풀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오후 질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같은 오전에 정청래 의원은 “평화의 길은 따로 없습니다. 평화가 곧 길입니다”라고 했고, 장관은 DMZ에 200만 발의 지뢰가 있고 제거에 수백 년이 걸린다며 갈등과 적대를 없애는 것이 근본이라고 답했다. 12시대 기사 378건 중 302건이 포토였고, 12:06에는 조현 장관과의 격론설에 답한 “각 부처 의견이 다른 건 당연”이 기사 제목으로 나왔다. 오전이 끝났을 때 장관의 이름 옆에는 웃음과 고라니, 북동영 세 장면이 붙어 있었다.
12:50 연합뉴스가 “北지뢰 대응 공방…‘책임 추궁해야’ vs ‘근본대책 중요’”로 오전을 정리했다. 점심시간에 장관이 한동훈 의원과 나란히 걷는 장면이 찍혀 16시대 “[포토]한동훈 의원과 다정하게(?) 산책하는 정동영 장관”으로 보도됐고, 한동훈 팬카페와 중도보수·중도정치·우파정치 갤러리가 옮겼다. 13시대에는 블로그 속보형 글의 소재가 전날 조현 장관에서 이날 정동영 장관으로 바뀌었고, 유튜브에는 13:13부터 13:53까지 현장영상 클립이 몰렸다. 여당 성향 채널은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의 장면을 “‘한동훈 의원님이 꼭 들었으면 해요’ 김준형 작심발언”으로 잘라 올렸다. 오전의 세 장면이 클립과 속보로 바뀌어 퍼지기 시작한 시간대다.
김건 의원이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로 정전체제가 무력화될 수 있다며 대책을 묻자 장관은 “유엔사가 이 사건 전에는 좀 안일한 태도를 가졌다고 본다”고 답했다. 안철수 의원이 사이버 독자 제재 반대를 두고 “명백한 범죄행위 아니냐”고 하자 “지뢰폭발 사고의 대응으로는 적절치 않다”로 입장을 지켰고, 권영세 의원의 안보리 규탄 서한 제안에는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했다. 여당 간사 홍기원 의원이 강경 대응을 묻자 “듣기로는 무력시위를 좀 하라는 얘기가 있다”며 검토해 봐야 한다고 했고,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그 테이블에 MDL 재확정을 위한 북한과 미국 간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한국이 빠지는 점이 있지만 그것은 상관없다”고 말했다. 14시대 기사 67건은 전부 내용 기사였고, 중도보수 갤러리에는 14:29 “정동영탄핵청원”이 올랐다. 질문은 지뢰에서 제재와 MDL로 넓어졌고, 장관의 답은 한결같았다.
한동훈 의원은 2차 질의에서 NSC 충돌설을 다시 물었고 장관은 “어제 조현 장관이 얘기한 그대로”라며 즉답을 피했다. 장관이 “이재명-트럼프 대통령 관계 좋아”라고 하자 한 의원은 “그런데 국정원장 美입국 거부?”라고 되물으며 “미국이 정 장관님을 대단히 부담스러워하고”라고 했고, MDL 발언에는 “MDL은 남한과 북한의 문제인데 남한 없이 북미가 MDL을 정하면 되느냐”고 따졌다. 장관은 남북이 마주 앉아 확인할 길이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유엔사와 북한이 말뚝을 복원하고 확정한다면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17:06 뉴스1이 정점식 원내대표의 “장관이 성실하게 해명하지 않고 비웃음으로 답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를 냈고, 장관은 논란이 이어지자 ‘북향민’ 호칭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여 여론을 수렴하겠다며 물러섰다. 한동훈 팬카페는 17:44 “‘미국이 장관 부담스러워한다’... 정동영 면전에 홈런 쳐버린 한동훈”을 옮겼다. 검증의 축이 지뢰 규정에서 한미 관계와 MDL로 넓어진 시간대다.
JTBC 뉴스룸은 “강신철 ‘북한, 상당히 당황’…정동영 ‘지뢰 공격 특정 못해’”, KBS 9시 뉴스는 “DMZ 지뢰 폭발에 ‘정부 물타기로 대응’”으로 하루를 정리했고, TV조선 뉴스9는 21:20 “정동영 ‘韓 빠진 북미가 MDL 재획정해도 된다’…‘탈북민 북송회유’ 野 질의엔 ‘피식’”으로 오후의 발언과 오전의 장면을 한 제목에 묶었다. 21시대 에펨코리아에 장관의 페이스북 글 “DMZ 지뢰지대를 평화지대로”가 조롱과 함께 옮겨졌다. 밤의 더불어민주당 갤러리는 20시 이후 31건을 올렸는데 “정동영 최교진 둘만은 꼭 바꿨으면 좋겠음”, “정동영은 걍 지금 정부에 도움 안됨 오히려 해를 끼치지”처럼 장관을 두둔하는 글이 한 건도 없었고, 중도보수 갤러리는 22:01 “티조 조기연 여선웅조차 대놓고 정동영 비토”로 TV조선 패널의 평가를 옮겼다. 여당 지지 공간의 밤은 방어가 아닌 교체 요구로 끝났다.
많이 옮겨진 기사 가운데 장관에게 유리한 방향의 기사는 “평화 위한 노력 더 절실”과 “화해협력 시대 여는 것이 근본 대책” 두 갈래뿐이고, 둘 다 더불어민주당 갤러리와 뉴스 옮기기 게시판에서만 돌았다. 이용자의 촌평이 붙은 것은 ‘고라니’ 문답, 웃음 장면, ‘북동영’, 그리고 밤의 ‘韓 빠진 북미 MDL’이었다. 유튜브까지 넣어 세면 ‘고라니’ 문답이 이용자 채널에서 가장 많이 잘린 장면이고, 웃음 장면이 그 다음이다.
커뮤니티군 753건은 커뮤니티 529건, 블로그 161건, 카페 63건이었고 부정 비중은 블로그 63.4%, 커뮤니티 53.9%, 카페 15.9% 순이다. 커뮤니티 안에서는 디시인사이드가 348건으로 65.8%를 차지하고 에펨코리아 63건, 루리웹 21건이 뒤를 잇는다. 커뮤니티 게시물은 한동훈 의원의 질의가 생중계된 11시에 88건으로 하루 최다였고, 저녁 18시(44건)와 22시(38건)에 다시 올랐다. 디시인사이드는 보수 성향의 중도보수 갤러리(127건)와 한동훈 지지 글이 많은 중도정치 갤러리(83건)가 6할을 차지했고, 두 갤러리는 생중계를 보며 분 단위로 글을 올렸다. 중도보수 갤러리는 10:52 “박충권은 그렇다쳐도 쳐웃는 정동영”, 11:36 “정동영 너무 티나게 박충권이 질문할때하고 다르네”처럼 웃음 장면과 한동훈 질의 앞의 태도 변화를 짚었고, 중도정치 갤러리는 11:30 “정동영은 지뢰공격이라고 규정하지 말래”, 23:56 “정동영은 왜 계속 북한 지뢰의 공격 여부를 특정 못 한다고 하는 거냐”로 답변 자체를 문제 삼았다. 한동훈 질의 클립을 모아 올린 한 메인 갤러리(24건)는 영상 링크가 대부분이었고, 보수 갤러리 안에서 장관을 두둔하는 글은 없었다.
여당 지지 성향 게시판의 방어 형식은 넷 가운데 둘만 확인된다. 더불어민주당 갤러리(36건)는 “정동영 ‘북 지뢰, 안타까운 사고...평화 위한 노력 더 절실’” 같은 본인 발언 기사를 옮겼고, 여당 지지 성향의 다른 정치 갤러리(20건)는 “오늘 국감장 빅웃음 만드는 박충권”으로 상대를 비판했다. 그러나 역풍을 걱정하는 글이 두 갤러리 모두에서 방어보다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갤러리는 14:22 “정동영 발언에 열통 터뜨리는 이유는 통일부를 모르기 때문” 한 건을 빼면 16:42 “정동영은 입 닫아야지”부터 밤의 “정동영 최교진 둘만은 꼭 바꿨으면 좋겠음”, “정동영은 걍 지금 정부에 도움 안됨 오히려 해를 끼치지”까지 36건 중 24건이 부정이었고, 다른 갤러리에서는 16:07 “정동영은 지금 되게 잘하고 있는거 같음” 한 건 뒤에 18:28 “지금 당장은 정동영이 입 좀 안 열었으면 하는 마음임”이 올랐다. 디시 밖에서는 에펨코리아(63건)가 13:58 “박충권(탈북민 출신 의원)이 탈북민들 북송 회유 관련 심각한 얘기하는데 정동영 쪼개는거 실화임???”부터 21:11 “[긴급속보] 정동영 페북업...DMZ 지뢰지대를 평화지대로;”까지 하루의 장면을 순서대로 이어 갔고, 루리웹은 “박제)”를 붙여 ‘사고’ 규정 기사를 옮겼으며, 보배드림 5건은 전부 부정이었다. 장관을 두둔한 글은 다모앙의 박충권 의원 비판 두 건 정도였다.
블로그 161건은 네이버 140건, 티스토리 21건이다. 오전은 전날 외교부 국감의 속보형 반복 글이 채웠는데, 다섯 계정이 [속보]를 붙여 올린 29건 가운데 18건이 “[속보] 한동훈 ‘국정원장 美 입국 거부당했다’ 폭로…조현 장관은 ‘전혀 아니다’”류였고, 13:06부터 같은 계정들이 “[속보] 정동영, 북한 지뢰 폭발 ‘사고’ 규정…‘지뢰 공격으로 특정 못해’ 발언 논란”으로 소재를 바꿔 11건을 올렸다. 의혹·논평형 글로는 “오늘도 북한을 대변하는 ‘북한 대변인 통일부 장관 정동영’”, 밤의 “고라니 잡으려고 지뢰를 심었나…정동영 장관이 답해야 할 다음 질문”이 있었고, 우호 글은 박충권 의원의 고성을 문제 삼은 글과 “국민의힘은 탈북민 인권을 말하면서 공포 마케팅식 정치 하지 마십시오”, 정동영TV 계정의 글 세 갈래였다. 카페 63건은 한동훈 팬카페가 25건으로 전체의 4할이고, 팬카페는 채널A·문화일보·TV조선 클립을 옮기며 “순식간 100만] ♥️한동훈 vs 정동영 대충돌”처럼 조회수를 셌다. 세 채널 모두 장관을 평가한 글이 기사·클립을 옮긴 글보다 적었고, 우호 글마저 장관의 답변이 아닌 야당 의원의 태도를 소재로 삼았다.
커뮤니티는 웃음 장면과 ‘공격 특정 못해’ 답변을 실시간으로 조롱했고, 여당 지지 갤러리는 방어 대신 교체와 침묵을 말했다. 블로그는 속보형 반복 글과 의혹 정리형으로 나뉘었고, 카페는 한동훈 팬카페의 클립 수집이 대부분이었다. 아래 대표 반응은 불리한 글, 우호적인 글, 구도를 보여주는 글, 여당 지지 성향 안의 걱정 글을 하나씩 골랐다.
SNS 334건 가운데 유튜브가 217건으로 가장 많았고 X 77건, 인스타그램 18건, 카카오스토리 12건, 페이스북 10건이다. 부정 비중은 X 55.8%, 인스타그램 50.0%, 유튜브 30.0% 순인데, X는 보수 성향 개인의 촌평이 대부분이라 높고 유튜브는 방송사 클립·생중계·시사 토크가 절반 가까이여서 낮다. 유튜브 217건 중 방송사 쪽 영상이 65건으로, 강원 G1이 15:58 한 시각에 “‘지뢰 설치··· 고의가 없다고?’ 한동훈 송곳 질의, 정동영 순간” 등 다섯 편을 한꺼번에 올려 서울 지상파보다 많았다. 정치 유튜버의 편집은 보수 성향 70건 안팎, 여당 성향 17건으로 네 배 차이다. 보수 성향은 “‘도발’을 ‘사고’라 우기는 통일부 장관, 끝내 한동훈에게 영혼까지 털린 이유”, “‘미국이 장관 부담스러워한다’... 정동영 면전에 홈런 쳐버린 한동훈”처럼 야당 질의를 앞세웠고 그 가운데 한동훈 의원의 이름이 든 영상이 39건이다. 여당 성향은 “정동영 ‘의견 다르다고 위증?’...참교육 당한 박충권 내뱉은 말이...”, “박충권 ‘웃지 말라’에 정청래가 날린 역대급 역공은??”처럼 박충권·한동훈 의원을 되받는 장면으로 잘랐다. 같은 ‘북동영’ 발언이 보수 채널에서는 “북향민 명칭에 모욕감 느낀 탈북민 출신 박충권”으로, 여당 채널에서는 “선 넘은 박충권, 어이 없는 정동영”으로 정반대 제목이 됐다. 유튜브는 오후 질의가 끝난 18시(35건)에 가장 많았고, 여당 성향 채널의 편집 클립은 이날 가장 조직적인 우호 발신이었지만 커뮤니티 이용자 글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X 77건에는 릴레이가 없었다. 언론사 계정 7건과 정동영TV 계정 2건을 빼면 60여 건이 개인 촌평으로, “북한이 우리 쪽 땅에 묻은 지뢰에 대대장이 발목을 잃었음…근데 정동영은 이걸 안타까운 사고라고 함”, “정동영 작년엔 ‘탈북민들이 ‘탈’자를 제일 싫어한다’며 북향민을 밀었음”처럼 ‘사고’ 규정과 북향민 호칭에 몰렸고, 간첩·북한 대변인·종북이라는 단어를 쓴 글이 14건이다. 보수 안의 이견으로는 산책 사진을 두고 “한동훈은 앞에서만 싸우는척 뒤에서는 정동영과 다정히 산책을 하네”라며 한 의원을 겨냥한 글이 있었고, 우호 촌평은 “다선의원에 대통령 후보긴 했네. 말이 너무 유려하고 매끄러움” 한 건이다. 페이스북 10건은 정청래 의원 페이지의 질의 전문 세 건과 한 야당 의원 페이지, 뉴스 페이지들이고, 인스타그램 18건은 카드뉴스 계정이 “장병은 발목을 잃었는데…정동영은 여전히 ‘사고’?”, “북송 의혹 묻는데 ‘피식’…웃음이 먼저인 국감”처럼 두 장면을 한 줄로 압축했다. 카카오스토리 12건은 계정이 모두 달라 특정 이용자의 활동으로 보기 어렵고, 이용자 문장이 붙은 글은 “정동영이 어떻게 장관이 됬지? 북한 사람이 분명한데...”를 포함해 세 건이다. SNS에서 우호는 장관의 말이 아닌 야당 의원의 태도를 재료로 삼았고, 그마저 이용자의 문장으로는 거의 바뀌지 않았다.
유튜브에서는 방송사 클립과 정치 유튜버가 같은 장면을 다르게 잘랐고, X와 인스타그램에서는 보수 성향 개인과 카드뉴스 계정이 ‘사고’ 규정과 웃음 장면을 이어 갔다. 페이스북은 정청래 의원 페이지의 질의 전문이, 카카오스토리는 기사 옮기기가 전부였다. 대표 반응은 X의 촌평, 여당 성향 유튜브 클립, 보수 안의 이견, 보수 성향 유튜브 클립을 하나씩 골랐다.
한동훈 의원이 “지뢰가 고라니를 잡으려고 설치해 놓은 것은 아닐 것 아니냐”고 물은 11시대의 문답에서 나온 단어다. 장관이 지뢰 폭발을 ‘사고’로 부르는 이유를 고의성 미확정이라고 답하자, 한 의원은 지뢰라는 물건 자체가 고의를 상징한다며 이 비유를 썼다. 이 단어가 남은 이유는 장관의 답변 “아직은 지뢰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가 질문 없이는 전달되지 않는 문장이어서, 기사와 클립이 질문과 답을 한 제목에 묶었기 때문이다. 함께 신규 진입한 연관어는 살상(253건)이고 폭발사고(604건 · +94.2%)가 같이 올랐으며, 해시태그 #한동훈고라니·#정동영고라니가 신규로 들어왔다. 기사 제목 44건, 유튜브 제목 19건에 이 단어가 들었고, 커뮤니티에서는 “한동훈 정동영에 북한이 고라니 잡으려고 묻었겠니”처럼 질문 쪽이 이용자 문장이 됐다. 장관이 한 말이 아닌 단어가 이름 옆에 가장 먼저 남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쓴 표현을 박충권 의원이 첫 질의에서 꺼냈고, 장관이 “지뢰 폭발사고”라고 답하면서 하루 내내 쟁점이 됐다. 이 단어가 남은 이유는 같은 날 국방위에서 강신철 국방장관이 “北 도발”이라고 해 정부 안의 두 규정이 저녁 뉴스에 나란히 세워졌기 때문이다. 함께 움직인 단어는 강신철(245건 · +202.5%), 북한도발(136건 · +138.6%)이고, 평가어 ‘위험하다’(132건 · +230.0%)는 박충권 의원의 “위험한 작전 왜 우리 국군 장병이 처리해야하냐”처럼 지뢰 제거 작전을 두고 쓰인 어구다. 반대로 급등 평가어 ‘대응 적절하다’(120건 · +1,233.3%)와 ‘안정적이다’(275건 · +1,209.5%)는 장관이 지뢰 제거 작전을 “적절한 대응”이라 한 답변과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라는 어구가 잡힌 것이어서 우호 평가로 읽으면 안 된다. 기사 제목에 ‘특정’이 든 102건이 이 단어의 짝이었다.
급등 연관어 상위에 든 의원 이름으로, ‘북송 회유’ 제보와 웃음 장면, ‘북향민’ 신상발언이 모두 이 의원의 질의에서 나왔다. 이 이름이 붙은 이유는 장관의 표정이 기사가 된 장면의 상대가 청년 탈북민 출신 의원이었고, 그 사실이 송석준 위원장의 ‘비웃음이 될 수 있다’와 정점식 원내대표의 “대단히 유감”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함께 오른 단어는 정청래(334건 · +406.1%), 탈북민(406건 · +1,253.3%)이고, 해시태그 #정청래가 신규 1위(24건), #박충권이 34건(+1,033.3%)이며 ‘생리현상’(24건)이 신규 연관어로 들어왔다. 유튜브 제목에 이 이름이 든 영상이 32건, 기사 제목의 웃음·피식이 64건이다. 여당 성향 유튜브가 이 의원을 되받는 장면만 잘랐다는 점이 이 이름의 두 번째 의미다.
장관이 취임 뒤 탈북민 대신 쓰기 시작한 호칭이 신상발언의 소재가 됐다. 박 의원이 “북한 대변인 혹은 북동영 장관이라고 부르겠다”고 하자 장관이 “계속 북향민이라고 불러야 되겠네”로 받았고, 그 응수가 커뮤니티에서 “박충권 : 탈북민 대신 북향민? 나도 정동영 통일부장관 대신 북한대변인이라 부르겠다”로 요약됐다. 이 단어가 남은 이유는 호칭 하나가 ‘북한 대변인’이라는 공세어와 짝을 이뤘고, 장관이 저녁에 전수조사로 물러섰기 때문이다. 함께 오른 단어는 대변인(169건 · +550.0%), 북한이탈주민(97건 · +340.9%), 탈북(70건 · +337.5%)이고, 해시태그 #북향민·#북한대변인·#탈북민이 신규로 들어왔다. 기사 제목 32건, 유튜브 제목의 ‘북동영’ 8건이 이 단어의 짝이다.
홍기원 의원 질의에 장관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그 테이블에 MDL 재확정을 위한 북한과 미국 간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한국이 빠지는 점이 있지만 그것은 상관없다”고 답한 데서 나왔다. 이 단어가 남은 이유는 한동훈 의원이 2차 질의에서 “남한 없이 북미가 MDL을 정하면 되느냐”고 되물어 오후의 정책 답변이 밤의 TV조선 제목 “韓 빠진 북미가 MDL 재획정해도 된다”가 됐기 때문이다. 함께 움직인 단어는 군사분계선(467건 · +39.4%), 유엔사(284건 · +134.7%), 북미정상회담(46건 · 신규)이고, 해시태그 #군사분계선이 17건(+466.7%), #mdl이 10건(+233.3%)이다. 기사 제목 12건, 유튜브 제목 8건으로 다른 네 단어보다 작지만, 커뮤니티에서는 “정동영 ‘한국 빼고 북미가 남북 군사분계선 정하면 수용’”처럼 밤에 이용자 제목이 된 유일한 정책 발언이다.
다섯 단어를 이어 읽으면 이날 이슈는 한동훈 의원의 비유 ‘고라니’로 시작해 대통령의 표현 ‘불의의 사고’를 장관이 지키는 구도로 굳었고, 박충권 의원의 질의에서 나온 웃음과 ‘북향민’이 장관의 태도 문제로 붙은 뒤, 오후의 ‘북미’ MDL 발언이 밤의 제목이 됐다. 장관이 이날 내세운 단어인 평화체제(195건)와 정전체제(157건)는 신규 연관어 11위와 16위에 들었지만 급등 상위 30위에는 평화 관련어가 없고, 통일부(1,424건 · +460.6%)는 기관명으로 올랐다. 급등 평가어 ‘안정적이다’·‘대응 적절하다’·‘철저하다’(186건 · +295.7%)는 모두 장관의 답변 문장에서 나온 것이므로 우호 평가로 읽으면 안 되고, ‘거부하다’(247건)는 전날 조현 장관의 “답변 거부”에서 넘어온 단어다.
이름 옆에 남은 단어는 장관의 정책어가 아닌 질의한 의원의 비유와 공세어였고, 그 가운데 장관 본인의 말은 “특정할 수 없다”와 ‘북향민’뿐이다. 이슈가 정리될 때까지 관찰할 지점은 유엔사와 군의 고의성 판단, 북향민 전수조사, 북미 접촉 보도를 거치며 ‘고라니’와 ‘불의의 사고’가 장관의 이름에서 떨어져 나가는지, 정부 안의 ‘사고 대 도발’ 대비로 굳는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