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조국혁신당의 온라인 여론은 남의 무대에서 시작해 자기 무대로 옮겨온 한 달이었다. 전반에는 여당 전당대회에서 ‘합당 무산 책임’이 경선 쟁점이 되면서 당이 논쟁의 당사자가 아니라 소재로 소비됐고, 이때 부정 비율은 열에 넷에 가까웠다. 후반에는 새 여당 대표의 예방과 ‘대통합추진단’ 논쟁, 소속 의원의 청와대 수석 발탁이 이어지며 당이 직접 뉴스의 주체가 됐다. 언급량은 후반 하루 평균이 전반의 1.4배로 늘었고 부정 비율은 열에 셋으로 내려왔으며, 기간 최다 언급일인 개각 발표일(8/30)은 부정 비율이 가장 낮고 긍정이 가장 많았던 날이다. 당이 스스로 만든 뉴스가 있을 때만 여론이 우호적으로 움직였다.
이슈는 셋으로 묶인다. 첫째는 여당과의 관계다. 취임 인사 방문 직전에 발표된 대통합추진단에 당은 “일방 발표 유감”으로 답했고, 신장식 대표의 “잡탕연대에 들어갈 생각 없다”는 발언과 여당 수석최고위원의 “합당 안 하면 수도권 40석 잃는다”는 압박이 맞섰다. 둘째는 인혁당 조롱 방송 대응이다. 당명 교체 논의를 다룬 방송사 유튜브에서 나온 발언에 당은 입장문과 언론중재위 제소로 대응했고, 방송사 사과와 출연자 하차로 이어졌다. 셋째는 이해민 의원의 청와대 AI수석 발탁이다. 당은 “민생에는 협력, 개혁에는 경쟁”이라며 동의했지만 지지층에서는 ‘흡수의 포석’이라는 해석과 ‘왜 떠나느냐’는 아쉬움이 함께 나왔다.
지난달과의 차이는 연관어에서 드러난다. ‘이해민’이 일곱 배 가까이 늘어 증가율 1위였고, 해시태그 ‘#장르만여의도’는 열세 배, ‘#이해민’은 아홉 배로 뛰었으며 ‘대통합추진단’·‘이중당적’·‘AI미래기획수석’이 새로 등장했다. 질적으로는 부정의 상당수가 당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여당을 향한 지지층의 반발이었다는 점이 다르다. 평가어에서 ‘배신하다’가 네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 그 흔적이며, 반대로 ‘안정적이다’·‘평가 높다’ 같은 긍정 평가어는 발탁 인사를 계기로 늘었다.
총평하면, 9월은 합당·연대 논의와 당명 교체, 정기국회 정치개혁 과제가 함께 걸린 달이다. 이번 달이 보여준 것은 당이 여당과의 관계에서 반응하는 쪽에 설 때 언급은 늘어도 부정이 따라오고, 인물과 정책으로 먼저 움직일 때 긍정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지지율이 5% 안팎으로 소폭 반등한 조사와 지지층의 대통령 부정 평가가 6할에 이른 조사가 같은 시기에 나온 만큼, 다음 달의 변수는 이 반발 정서를 당이 독자 의제로 바꿀 수 있는지다.
31일 총 3만 6,638건. 흐름은 8월 24일을 경계로 갈린다. 전반의 봉우리(8/3, 8/10, 8/13)는 여당 전당대회에서 전임 대표의 ‘합당 무산 책임’ 발언과 이에 대한 반박이 오간 날들로, 조국혁신당은 발언의 소재로만 등장했다. 후반에는 여당 대표의 예방(8/24), 개각(8/30), 비례 승계와 합당론(8/31)이 이어지며 마지막 8일 하루 평균이 1,800건대로 전반의 두 배 가까이 올랐고, 기간 최다 언급일은 일요일인 개각 발표일이었다. 이 달 조국혁신당의 언급량은 당의 일정이 아니라 여당이 당을 언급한 날에 따라 움직였고, 그 흐름을 당이 스스로 뒤집은 것은 마지막 주였다.
취임 인사차 찾아온 김민석 대표에게 신장식 대표는 “상처 치유, 신뢰 회복 먼저”라고 답했고, 방문 직전 발표된 대통합추진단의 ‘조국혁신당 연대분과’에는 “언론에서 처음 들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같은 날 대법원장 사퇴와 법원행정처 폐지를 요구하는 논평, 제주 실종사건을 두고 “국민 생명 못 지키는 경찰 존재 이유 없어”라는 논평도 냈다. 부정 비율은 22.9%로 낮았는데, 기사 대부분이 회동 사진이었기 때문이다. 연대 논의는 첫날부터 형식을 둘러싼 감정 문제로 시작됐다.
6개 부처 개각과 함께 소속 의원이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 내정됐고, 비례 다음 순번인 김형연 최고위원의 승계가 예고됐다. 당은 “대한민국 최고의 AI 전문가”라며 동의 사실을 밝혔고, 블로그에는 프로필과 발탁 배경을 정리한 글이 몰려 이날 긍정 게시물이 246건으로 기간 최다, 부정 비율은 16.2%로 최저였다. 다만 커뮤니티와 X에서는 ‘흡수의 포석’, ‘왜 떠나느냐’는 반응이 함께 나왔다. 이 달 유일하게 긍정이 부정 담론을 앞지른 날이며, 그 긍정은 당이 아니라 인물에 붙었다.
김형연 최고위원의 의원직 승계, 황운하 의원의 대전시당위원장 연임과 중수청장 후보군 고사, 충남도당 위원장 선출이 이어졌고, 이진숙 의원의 5·18 발언에는 “스스로 제명 이유 증명”이라는 논평을 냈다. 같은 날 여당 수석최고위원의 “합당 안 하면 수도권 40석” 발언을 해석하는 블로그 글이 열 편 넘게 올라왔고, 블로그에서는 부정이 이 달 최다로 올라서면서 긍정도 전날에 이어 120건대를 유지했다. 인물 뉴스와 합당 압박이 같은 날 같은 채널에서 부딪혔다.
이 차트에서 읽어야 할 특징은 두 가지다. 첫째, 부정은 당이 남의 논쟁에 끌려 들어간 날에 높았다. 부정 비율이 절반을 넘긴 날은 8월 5일과 9일, 16일로, 첫날은 여당 경선에서 합당 책임 공방이 오간 직후이고 뒤의 이틀은 게시물이 500~700건대에 그친 일요일이다. 부정 게시물의 절대량이 가장 많았던 27일(792건)은 인혁당 조롱 방송에 대한 항의와 ‘잡탕연대’ 발언을 둘러싼 공방이 겹친 날이다. 둘째, 긍정이 가장 높이 뛴 세 번은 모두 인물이 계기였다. 여당 대표 예방일(6.0%), 개각 발표일(8.7%), 비례 승계일(7.8%)로, 세 날 모두 당 소속 인물이 사진과 프로필로 소비된 날이다. 나머지 날의 긍정 비율은 대체로 2~3%대에 머물렀다.
시사점은 전반과 후반의 대비에 있다. 전반(8/1~16) 부정 비율 38.9%, 긍정 2.2%가 후반(8/17~31)에는 30.8%와 4.7%로 바뀌었다. 후반의 언급량이 더 많은데 부정 비율은 낮아진 것은, 당이 논쟁의 소재일 때보다 주체일 때 여론이 덜 부정적이었다는 뜻이다. 다만 27일처럼 여당과의 감정 공방이 커진 날에는 부정 절대량이 곧바로 이 달 최다를 찍었으므로, 후반의 개선이 관계 국면 하나로 되돌아갈 수 있는 성격이라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부정 담론의 생산지는 커뮤니티군이다. 커뮤니티·블로그·카페 합산 부정 비율은 45.5%로 언론(31.1%)과 SNS(29.2%)를 크게 웃돌고, 게시판형 커뮤니티는 48.0%로 열에 다섯에 가깝다. 이 부정의 발신자는 둘로 갈린다. 여당 지지층은 ‘일방 발표 유감’과 독자 출마 방침을 비판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여당의 ‘흡수’와 방송의 조롱을 비판했다. 같은 게시판에서 두 지지층이 서로 다른 대상을 향해 부정을 쌓은 결과여서, 부정 비율만으로 당에 대한 반대의 크기를 읽으면 실제보다 크게 잡힌다.
긍정의 거점은 이 달에는 SNS보다 블로그다. 블로그 긍정 비율 9.4%는 커뮤니티군을 SNS(4.8%)보다 높게 만들었는데, 발탁 인사의 프로필·배경 정리 글과 지지자의 의정활동 기록이 여기 몰렸기 때문이다. SNS 안에서는 페이스북(14.2%)과 인스타그램(11.1%)의 긍정이 높고, X는 부정 43.2%로 커뮤니티에 가깝다. X에는 여당을 향한 지지층의 항의와 ‘왜 떠나느냐’는 아쉬움이 몰려, 조국혁신당 지지층이 가장 직접적으로 말하는 공간이자 가장 부정적인 SNS였다. 유튜브는 부정 22.2%로 낮지만 여당과의 관계를 다룬 뉴스 클립이 대부분이다.
눈에 띄는 점은 세 채널이 모두 마지막 주에 정점을 찍었는데 그 내용이 다르다는 것이다. 커뮤니티 게시판은 30일 246건으로 가장 많았고 25~26일에도 200건대를 이어갔다. 여당 대표 예방 뒤 ‘잡탕연대’ 발언, 인혁당 조롱 방송, 개각으로 이어진 날들로, 기사 제목을 옮겨 놓고 두 당 지지층이 댓글처럼 논평하는 방식이 이 채널의 이번 달 사용법이었다. 블로그는 31일 439건, 30일 399건으로 개각 이틀에 정점을 찍었다. 발탁 인사의 프로필과 배경, 합당 압박 발언의 해석 글이 몰렸고 30일 블로그 게시물 셋 중 하나가 긍정으로 이 달 어느 채널보다 높았다. 카페는 24일 64건이 최고였는데 여당 대표 예방과 지지율 기사를 공유한 날이다. 후반 블로그 하루 평균이 전반의 두 배로 늘어 커뮤니티군 증가분의 절반 넘게를 만들었으므로, 이번 달 커뮤니티군의 증가는 인물 정리 수요가 만든 것이다.
커뮤니티군의 반응은 세 갈래로 나뉜다. 첫째는 여당과의 연대 논쟁이다. “잡탕연대”와 “수도권 40석”이 각각의 지지층에서 반대 방향으로 소비됐고, 여당 지지층의 “언제나 피해자”라는 비아냥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대응하지 말라”는 독자 노선 요구가 같은 게시판에 올라왔다. 둘째는 인혁당 조롱 방송 대응이다. 당의 입장문이 열 곳 가까운 사이트에 옮겨졌고, 부정으로 분류됐지만 내용은 당의 대응을 지지하는 결집이었다. 셋째는 발탁 인사다. 블로그의 프로필 정리 글이 긍정을 만들었고, 게시판에서는 ‘흡수의 포석’이라는 해석과 ‘스펙’에 대한 평가가 함께 나왔다. 긍정 게시물은 게시판에서는 어느 날도 스무 건을 넘지 못했고 블로그에 집중됐다.
SNS 언급의 절반(53.3%)은 유튜브이고 정점은 비례 승계일인 31일(125건)로, 개각과 합당론을 다룬 방송 클립이 몰린 날이다. 이 채널에서 조국혁신당은 자체 콘텐츠보다 여당과의 관계를 다룬 뉴스에 등장했다. 직접 목소리를 내는 곳은 X였다. 정점은 개각 당일인 30일(70건)로 발탁 당사자의 입장문과 ‘흡수 포석’ 해석이 함께 올라왔고, 예방 다음 날인 25일(61건)에는 최고위원과 대변인실의 항의문이 퍼졌다. 25일 X 게시물 61건 가운데 긍정은 한 건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SNS 다섯 채널의 정점이 모두 24~31일에 몰렸다는 것이다. 전반 3주 동안 SNS는 하루 100건 안팎으로 잠잠했고, 당이 뉴스의 주체가 된 마지막 주에야 움직였다.
SNS의 논점은 커뮤니티와 같지만 발신자가 다르다. X에서는 지지층이 당을 대신해 여당에 항의한다. 최고위원의 “일방통보식 발표” 글과 대변인실의 교섭단체 요건 입장문이 지지자 계정으로 퍼졌고, 발탁 인사를 두고는 “왜 떠나느냐”는 아쉬움과 ‘흡수의 포석’이라는 경계가 함께 나왔다. 유튜브는 ‘잡탕연대’와 ‘수도권 40석’ 클립을 시청하는 채널이었고, 긍정 게시물은 발탁 당사자의 입장문과 탄핵 국면의 역할을 떠올리는 회고에 그쳤다. 이 달 SNS에서 조국혁신당의 긍정은 현재의 활동보다 과거의 역할과 개별 인물에 붙어 있었다.
연관어 증가율 1위이자, 지난달에 없다가 이번 달 새로 등장한 연관어 1위가 ‘AI미래기획수석’이다. 해시태그 ‘#이해민’은 아홉 배로 늘었고 ‘수석’·‘임명’도 두 배가 됐다. 구글 출신 초선 의원이 청와대 AI 정책 컨트롤타워로 발탁된 것은 당 밖에서는 전문성 인사로, 당 안팎의 지지층에서는 여당과의 통합 포석으로 읽혔다. 비례 승계로 김형연 최고위원이 원내에 들어오면서 의석은 그대로였지만, 이 달 조국혁신당에 붙은 긍정의 대부분이 이 키워드에서 나왔다. 평가어 ‘안정적이다’·‘평가 높다’가 함께 늘어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통합추진단’이 새 해시태그로 들어왔고 ‘#이중당적’은 여섯 배, 연관어 ‘김민석’은 4할 늘었다. 지난 6월 합당 무산의 후유증 위에서 새 여당 지도부가 조국혁신당 연대분과를 둔 추진단을 발표했고, 당은 “일방 발표”에 유감을, 신장식 대표는 “잡탕연대”라는 표현으로 답했다. 여당 쪽에서는 “수도권 40석” 압박과 ‘이중당적’ 논쟁이 이어졌다. 이 달 부정 담론의 가장 큰 축이며, 부정의 발신자가 여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으로 갈리는 지점이다. 9월 정기국회의 교섭단체 요건 완화 논의와 맞물려 그대로 이어진다.
해시태그 증가율 3위이고 ‘#김준일’·‘#정영진’이 함께 새로 등장했다. 당명 교체 논의를 다루던 방송사 유튜브에서 인혁당 사건을 희화화한 발언이 나오자 당은 입장문을 냈고 조국 원장이 언론중재위 제소를 예고했으며, 방송사는 사과하고 출연자는 하차했다. 입장문이 커뮤니티에 그대로 옮겨지며 이 달 게시판 부정 비율 최고일(8/26)을 만들었지만, 그 부정은 방송을 향한 것이었다. 당이 피해 당사자로서 대응 주체가 됐을 때 지지층이 가장 빠르게 결집한 사례이며, 평가어 ‘저급하다’가 네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 이 사건의 흔적이다.
연관어에 ‘조희대’·‘대법원장’·‘대법관’이 새로 들어왔고 ‘법관’은 네 배 가까이, ‘탄핵’은 세 배 가까이 늘었다. 대법관 서면 제청 국면에서 당은 대법원장 사퇴와 법원행정처 폐지, 법원조직법 개정을 함께 요구해 여당보다 한 걸음 앞선 위치에 섰다. 검찰개혁 입법이 지난달 마무리된 뒤 당의 정체성을 이어갈 다음 개혁 의제로 사법개혁이 자리 잡는 과정을 이 키워드가 보여준다. 다만 커뮤니티에서 이 의제는 여당의 발언에 묻혀 조국혁신당의 몫으로 정리되지 않았다.
해시태그 ‘#부정평가’·‘#데드크로스’·‘#중도층’이 열 배 넘게 늘었고 연관어 ‘리얼미터’도 두 배가 됐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하락 기사가 대상이지만, 조국혁신당 언급에서 이 키워드가 커진 이유는 따로 있다. 당 지지율이 5% 안팎으로 반등한 조사와 함께,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대통령 부정 평가가 한 달 새 3할에서 6~7할로 뒤집힌 조사가 잇달아 보도됐기 때문이다. 지지층의 성격이 ‘정부 지지층’에서 ‘정부 비판층’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이며, 합당 논의의 방향을 좌우할 변수다.
평가어의 변화가 이 달의 양면을 함께 보여준다. 부정 계열에서 ‘배신하다’(+274.0%)가 네 배 가까이 늘어 상위에 올랐고 ‘불신 커지다’·‘신뢰도 하락’·‘신뢰하지않다’가 새로 등장했다. 대상은 합당 무산과 일방 발표를 두고 지지층이 여당에 붙인 말이다. 긍정 계열에서는 ‘안정적이다’(+76.3%)·‘평가 높다’(+86.9%)·‘잘되다’(+58.4%)가 늘었다. 발탁 인사의 전문성을 평가한 글에서 나온 말이다. 이번 달 부정의 축은 여당을 향한 ‘신뢰’였고, 긍정의 축은 당 소속 인물의 ‘역량’이었다.
당 지지율은 4~5%대에서 소폭 반등했다. 한국갤럽 8월 4주 조사에서 4%, 리얼미터 8월 4주 조사에서 4.4%였고, 일부 자동응답 조사에서는 2주 새 3%p 넘게 올라 5%를 넘겼다. 더 큰 변화는 지지층의 성격이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대통령 긍정 평가가 7월 말 6할대에서 8월 말 3할 안팎으로 내려앉고 부정 평가가 6~7할로 올라선 조사가 잇달았다. 여당 전당대회의 ‘반명’ 공방과 합당 무산의 후유증이 지지층을 정부 비판층으로 옮겨 놓은 국면으로, 지지율 반등과 지지층 이탈이 같은 시기에 나타났다.
단연 여당과의 관계 재설정이다. 여당 대표의 예방과 대통합추진단 발표, “잡탕연대” 발언,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둘러싼 대변인실 입장문, “수도권 40석” 합당 압박이 한 주 안에 이어졌다. 이와 함께 이해민 의원의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발탁과 김형연 최고위원의 비례 승계, 인혁당 조롱 방송에 대한 입장문과 언론중재위 제소, 대법관 서면 제청 국면에서의 법원행정처 폐지 요구, 당명 교체 논의가 이 시기의 의제였다. 조국 전 대표는 6월 평택 재선거 낙선과 대표직 사퇴 뒤 혁신정책연구원장으로 정책 작업을 맡고 있다.
소속 의원이 청와대 AI 정책 컨트롤타워에 발탁됐고, 당은 이를 “민생에는 협력, 개혁에는 경쟁”이라는 기조로 정리해 동의했다. 인혁당 조롱 방송에는 입장문과 제소 예고로 대응해 방송사 사과와 출연자 하차를 끌어냈다. 대법관 제청 논란에서는 법원조직법 개정 요구로 사법개혁 의제를 선점했고, 대전·충남 시도당 위원장 선출 등 조직 정비도 진행됐다. 발탁과 대응의 정치적 득실에 대한 평가는 찬반이 갈리므로 여기서는 절차의 진행이라는 사실을 기술한다.
첫째, 연대 방식. 신장식 대표가 대통합추진단을 두고 “잡탕연대에 들어갈 생각 없다”고 하자 여당 지지층에서 “언제나 피해자”라는 반응이 나왔고, 여당 수석최고위원은 “합당 안 하면 수도권 40석 잃을 수도”라고 압박했다. 둘째, 발탁의 해석. 청와대 수석 발탁을 두고 “조국당을 흡수하려는 포석인가”라는 지지층의 경계와 “왜 떠나는지 모르겠다”는 아쉬움이 함께 나왔다. 셋째, 당명 교체 논의. 당명이 “조국 원장의 사당처럼 인식”된다는 내부 발언이 보도됐고, 이 논의가 방송의 희화화 소재가 되면서 인혁당 조롱 논란으로 번졌다. 넷째, 독자 출마 방침. 조국 원장이 합당 반대 여당 의원 지역구에 “꼭 후보 낼 것”이라고 한 발언이 여당 지지층의 반감을 키웠다.
12석 원내 3당으로서의 협상력, 검찰개혁 입법 마무리에 이어 사법개혁으로 이어갈 개혁 의제의 연속성, AI 전문가 발탁으로 확인된 인물 자산, 그리고 방송 조롱 사건에서 확인된 지지층의 빠른 결집력이 강점이다. 여당 지지율이 내려가는 시기에 당 지지율이 소폭이라도 반등한 것은, 진보층 안에서 대안 정당으로 인식될 여지가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첫째, 여당 의존적 의제 구조. 이 달 언급의 대부분이 여당이 당을 언급한 날에 만들어졌고, 당 스스로 만든 뉴스는 발탁 인사 하나였다. 둘째, 당명과 인물의 결합. 당명 교체 논의 자체가 ‘사당’ 인식을 확인해 주는 역설이 있다. 셋째, 합당 논의의 양면 압박. 여당은 손실 계산으로, 지지층은 독자 노선 요구로 각각 압박해 어느 쪽 결정도 부정을 부른다. 넷째, 인물 유출 가능성. 발탁이 반복되면 비례 승계로 의석은 유지돼도 당의 인물 자산은 줄어든다.
근거 · 이 달 언급량 봉우리는 여당 경선의 합당 공방일과 여당 대표 예방일, 개각일이었고, 당이 스스로 만든 뉴스로 정점을 찍은 날은 없었다. 부정 비율은 당이 논쟁의 소재일 때 열에 넷, 주체일 때 열에 셋이었다.
① 혁신정책연구원의 불평등 연속토론회처럼 당이 주최하는 정책 발표를 주간 단위 정례 계기로 만들어 발표일 자체가 언급량의 봉우리가 되게 한다. ② 정기국회 정치개혁 과제(교섭단체 요건 완화 등)는 당 명의의 법안 발의와 설명 자료를 한 묶음으로 내어 당의 제안이 기사 제목이 되게 한다. ③ 사법개혁 요구(법원행정처 폐지·법원조직법 개정)는 당이 먼저 낸 입장임을 날짜와 함께 정리한 자료로 배포해 여당 발언에 묻히지 않게 한다.
근거 · 예방 당일 지도부는 ‘예우’를 이유로 공개 반박을 미뤘지만 최고위원의 항의 글이 X에서 먼저 퍼졌고, 다음 날 대변인실이 비공개 면담 내용을 공개했다. 지지층은 “대응하지 말라”와 “빨리 합당하라”로 갈렸다.
① 연대·합당 관련 입장은 대변인실 단일 창구로 내고, 최고위원 개인 SNS 발신은 그 입장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통일한다. ② 여당의 일방 발표에는 즉시 반박 대신 ‘원탁회의 약속 이행 점검표’ 같은 기준 문서로 답해 논점을 약속 이행 여부로 옮긴다. ③ 합당 논의는 당원 대상 공개 토론과 의견 수렴 절차를 먼저 열어, 어느 쪽 결정이든 ‘당원이 정한 방향’이라는 근거를 갖춘다.
근거 · 발탁 당일 블로그 긍정이 이 달 최고였지만 X와 게시판에서는 ‘흡수의 포석’, ‘왜 떠나느냐’는 반응이 함께 나왔고, 긍정은 인물에만 붙었다.
① 발탁 인사가 나올 때는 당의 동의 경위와 협력 기조를 담은 당 명의 설명문을 인사 발표와 같은 날 내어 ‘당이 결정한 협력’으로 규정한다. ② 비례 승계 의원에게는 전임자의 정책 의제를 잇는 첫 발의 법안을 배정해 승계가 연속으로 읽히게 한다. ③ 발탁 인물의 성과를 당 공식 채널에서 정기적으로 소개해, 발탁 이후에도 인물의 성과가 당의 자산으로 남게 한다.
근거 · 지지층의 대통령 부정 평가가 한 달 새 뒤집혔고, 평가어 ‘배신하다’가 네 배 가까이 늘었다. 이 정서는 지금 여당을 향한 항의로만 소비되고 있다.
① 제주 실종사건 논평처럼 정부 실책에 대한 당 차원의 문제 제기를 사안별 자료집으로 묶어 감시 기록으로 남게 한다. ② 지지층이 요구하는 독자 노선은 ‘2028년 지역구 출마 원칙’을 당 기구 명의로 문서화해 당 방침으로 발신한다. ③ 블로그가 긍정의 거점인 만큼 의원별 의정활동 보고를 당 차원에서 묶어 월간으로 발행해, 지지자 정리 글의 재료를 당이 공급한다.